창업의 시작 -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지난 창업을 준비할 때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에서 얘기했던 월 매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박람회 일정 등이 포함된 지난 게시글 링크 걸어 드립니다.

https://yoni96.tistory.com/5?category=810744

창업을 준비 할 때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가지.

지난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창업을 준비할 때 예상 매출액을 뽑아 보고 나가야 할 비용에 대해서 계산을 해본 뒤

창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사업을 하겠다는 열정만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없으니까요.

취업난에 자영업 외에 방법이 없다면 사업에 대한 열정도 사실상 부족하겠죠.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손해를 보더라도 시작하겠노라 다짐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손해만 보고 있는 현실에 자괴감에 빠지기 쉽죠.

그래서 시작 할 때부터 잘 알아보고 시작을 하여야 한다는 겁니다.

넘치는 열정으로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빠지게 됩니다.

 

1. 수익성 분석이 필요합니다.

창업 시 들어간 기초비용은 사업하는 기간 내에 감가상각을 하셔야 합니다.

비용처리로 감가상각 할 수 있는 기간은 5년입니다.

 

2. 본인의 인건비를 챙기셔야 합니다.

 

3. 직원을 쓰면 직원의 인건비와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추후에 연말정산도 사장님께서 직접 하셔야 합니다.

 

4. 임대료와 공과금의 비용을 예상하셔야 합니다.

 

5. 부가세, 종합소득세 납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감가상각의 경우

임대한 보증금 비용은 제외되고 권리금은 포함하셔야 합니다.

보증금은 돌려받는 돈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 돈이 예금으로 은행에 저축되어있다면 2% 내외의 이자소득이 발생할 수 있죠. 그 기회비용 또한 생각해보십시오.

 

숫자로 금액에 대한 계산을 해 봅시다.

인테리어 비용: 2,000만 원

집기류(식기, 가전): 2,000만 원

임대료: 1,000만 원

권리금: 0원

월세: 30만 원

공과금(가스, 수도, 전기): 20만 원

직원 월급: 200만 원

사장 월급: 200만 원

위의 비용을 대략적으로 5년으로 나눠서 월 매출액을 계산해봅시다.

 

인테리어 2000+ 집기류 2000 = 4,000만 원

4000만 원 / 5년 = 800만 원(1년 기준)

800만원 / 12 = 666,666.666(1달 기준)

 

한 달에 인테리어와 집기류의 감가상각 비용으로는 대략 67만 원이 책정됩니다.

 

감가상각비용 67만원 + 월세 30만원 + 공과금 20만원 + 직원 월급 200만원 + 사장 월급 200만원 = 517만원

판매에 필요한 원재료 값이나 물품에 대한 추가 비용 없이 한 달에 지출되는 고정비용이 517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원재료나 물품을 추가로 구매했다면 그 부분이 더 포함되어 한 달 매출을 예상 해 볼 수 있죠.

 

만약 장사를 1년밖에 못하고 접었다고 치면

감가상각 비용이 한달 3,333,333.333원이 됩니다.

330만원 + 월세 30원 + 공과금 20원 + 직원 월급 200만원 + 사장 월급 200만원 = 780이 고정 비용입니다.  

직원을 쓰지 않았다면 580만원이 되겠죠.

여기에 원재료나 물품의 값이 추가가 되어야 하는 거죠.

 

그럼 결국 한 달 매출이 1,000만 원은 되어야 가게가 돌아갈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상의 데이터를 뽑아 현실 가능한 창업 아이템인지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한 달에 100만 원 벌었다고 그 돈이 고스란히 벌어들인 수입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죠.

고정적인 비용을 벌어들이지 못하면 사업을 할수록 계속 마이너스가 됩니다.

 

심심해서 창업한 게 아니잖아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느끼셔야 합니다.

이렇게 따져 보고 나면 모든 가게들이 월 천만 원의 매출은 기본으로 하고 있었다는 말인데

어떻게 그 돈을 버는지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내가 선택한 창업 아이템이 돈이 되지 않는다면

그 아이템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시고, 그래도 답이 없다고 한다면

포기하셔야겠지요..

 

어제와 그저께 창업경영 신문에서 주최하는 창업자금세미나와 공유사무실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글은 그 내용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