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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국내산 생리컵, 아직 많은 보완이 필요 해 보입니다.

생리컵이라고 아세요?

생리대 대신에 질내에 컵모양으로 된 실리콘을 삽입하여 생리혈을 받아내는 방식입니다.

외국에서는 많이 사용하지만 한국에는 늦게 알려졌죠

 

패드를 사용하게 되면 용변을 보고 늘어지는 생리혈을 닦아내느라 변기에도 묻고 휴지에서도 늘어지고

분비물 냄새가 나기도 하며 생리혈 덩어리가 내려오는 느낌까지 느껴야 하죠

밤이 되면 기저귀만한 오버나이트로 엉덩이에 땀차가며 잠자리에 묻을 것을 예방하지만 결국은 세어나와 이불을 피로 적시기도 하죠

 

이러한 단점들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제품이 바로 생리컵입니다.

게다가 비용 또한 절감해주죠

 

생리를 해서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생리대 자체에서 나는 냄새가 있습니다.

생리를 하지 않아도 생리대만 차고 있다면 그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을 아실 수 있을거예요

 

저는 2017년 5월 생리컵에 대해 알게되어 해외직구를 하고 6월 구매하여 한번 사용하고 버렸는데요

 

그 이유는

 

제거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여 생리컵 손잡이 부분이 끊어졌습니다..

제거 방법을 모르니 손잡이가 없이는 아무리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았고

결국 산부인과에 가서 생리컵을 제거하게 되었죠.

 

병원에서는 이런 사례는 제가 처음이라고 하였고 앞으로 종종 발생할 것 같다며

가정에서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생리컵을 질내에 삽입하여 사용하는게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우려 섞인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 이후 생리컵의 장점은 많지만 치명적인 단점에 의해 사용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원 메가쇼를 갔다가 국내산 생리컵을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따로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칭찬글이 아니거든요.

제가 수원 팔달문에 유명한 안과 두개가 있는데 두 군데에 관한 상세한 비교 글을 올렸다가 한 곳에서 명예훼손으로 신고를 당한 상태입니다.

제 글을 보시다 보면 어떤 병원인지 짐작은 가시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수술하지 않은 병원에서 저를 신고했거든요.

사실만 담은 글이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박람회장에서 정가보다 싸게 생리컵을 판매하였고 사이즈가 너무 작아보이지만 그래도 국내산 생리컵이라는 소식에 반가워 구매를 했습니다.

국내산 생리컵은 의료용 실리콘을 사용하였고 사이즈가 작으며 말랑말랑한 소재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는 사이즈의 생리컵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랑말랑한 부분에서 발생합니다.

 

탄성이 적다보니 질 안에서 생리컵이 펼쳐지지 않아 생리혈이 세어나오게 됩니다

결국 패드와 생리컵을 둘다 착용하게 되는데요

손잡이 또한 너무 작아 질 끝에 간신히 위치하여 처음에는 속으로 아예 들어가버린줄 알고 얼마나 놀랐던지..

 

인터넷에 판매글을 찾아보니 펴지지 않는다는 사용 후기가 매우 많았고 게중에는 골든컵이라며 잘 맞는 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솔직히 골든컵이라고 하는 후기들이 정말 사용후기가 맞는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그정도로 저와는 안맞는 생리컵이었으니까요.

저 외에도 펴지지 않는 다는 사용 후기와 홈페이지 상에 문의글에도 그런 글들이 있습니다.

 

기존에 끊어진 해외 생리컵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재사용하였을텐데 안타깝네요

 

현재 국내산 생리컵은 없는 것 보다 나아 아쉬운대로 쓰다가 버릴 예정입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시길 바라 생리컵 제거 방법 알려드립니다.

생리컵은 몸속에 들어가면 진공상태가 되어 진공상태를 깬 뒤 꺼내야 합니다. 

아랫배에 힘을 주면 생리컵이 조금 밀려나옵니다

그 상태에서 손잡이를 엄지와 검지 또는 엄지와 중지로 잡고 남은 검지 손가락이나 중지 손가락을 질 안에 넣어 컵을 살짝 눌러 진공 상태를 깨주고 꺼냅니다.

물로만 깨끗이 세척하여 다시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아무것도 몰라 손잡이만 열심히 잡아 당기다가 끊어졌거든요..

질내에 생리컵을 삽입할때는 U, W 7 모양으로 접어 넣으시면 됩니다.

U= 컵을 세로로 반 접은 상태

W= 컵을 세로로 지그재그 접은 상태

7= 컵을 가로로 눌러 납작하게 만든 뒤 한쪽 모서리를 세모로 접은 상태

 

국내에도 해외 제품과 뒤지지 않는 좋은 생리컵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