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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야기

용인 남사화훼집하장에 다녀오다.

다육이 키우는 유튜버분들을 보면 다육이를 사러 여기저기 다니시고 농장 구경도 다니시더라고요

 

어느 유튜버분이 10+10 다육을 소개해 주신 적이 있었는데

바로 용인 남사 화훼집하장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은 9시부터 7시까지 연중무휴로 되어있어요.

 

모란시장에는 천 원짜리 다육이가 있는데

용인 남사화훼집하장은 만원에 20개의 다육이를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

 

수원에서 용인은 바로 옆인데 남사는 오산 쪽과 가까워서 오산으로 가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야 하더라고요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마을버스 시간대를 잘못 알고 갔거든요......

2019년 8월 26일 오산에서 남사 가는 마을버스 11번의 노선 시간표가 바뀌었습니다.

가곡리-오산역-남사-성은리 11번 마을버스를 타야 용인 남사화훼집하장에 갈 수 있었습니다.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타면 되는데 버스정류장 번호가 검색했던 노선에 나온 번호와 달라서 다른 곳인 줄 알고 헤매고 다녔어요..

 

그래서 엔제리너스 맞은편의 버스정류장에서 11번 버스에 승차하였는데 다음 정거장이 오산역 1층 환승센터더군요.

 

오산역, 오산터미널 24107 버스정류장 맞은편
오산역 1층 환승센터

 

오산역 환승센터 1층 24464 버스 정류장

버스정류장에 정류장 번호가 24465로 표기되어있어서 여기가 아닌 줄 알았어요..

오산역환승센터 1층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봉명 삼거리에서 내려 앞에 진목교를 지나 쭉 가다 보면 비닐하우스가 많은 남사화훼집하장이 나옵니다.

 

길 건너편에도 판매장이 많았지만 구경을 할 시간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이 곳에 발이 묶여 버렸어요....

다육이 20개 사는데 다 골라 놓고도 이쁜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다시 또 20개를 고르고

그렇게 40개를 골랐더니 2시간 반이 지났더라고요.. 맙소사

 

다육이 10+10 = 20개 만원 하는 곳이 두 곳이 있는데 예일 다육과 현지네 다육이예요

예일 다육은 종류가 좀 적지만 현지네 다육보다 크기가 좀 더 큰 것 같고

현지네 다육은 크기가 작지만 종류가 좀 더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현지네 다육에서 미친 듯이 쇼핑을 했는데

저는 똑같은 다육이는 다시 안 사는 편이라 모두 다 다른 아이로 40가지를 골랐어요.

 

40개 다육이 고르고 이름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나도 모른다면서 어떤 거 모르냐면서 짜증을 좀...

집에 없는 걸로 40개를 고른 건데 어떤 걸 모르냐니요.. 두세 개 빼고 다 모르는걸요... ㅋㅋ

판매자분께서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며 500원짜리 사면서 이름 적어달라고 한다면서 뭐라 하셨는데..

그래도 적어주긴 하셨어요..ㅠㅠ

 

근데 이름을 적어 주시던 중에 집에 있는 게 있어서 하나를 빼고 다른 걸 골라간 뒤에 포장을 해서 나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그 아이가 또 있고 3가지 종류가 똑같은 이름이더라고요

거기다가 집에 있는 아이도 또 있었어요 ㅠㅠ

색감이 달라서 같은 줄도 모르고 이쁘다고 다 데려왔는데..

 

집에 있는거라고 하나 바꾸러 가는 거 봤으면 이름 같은 아이들은 먼저 얘기 좀 해주셨으면

다른 이쁜 아이들을 더 데리고 올 수 있었을 텐데... 그게 한 가지 아쉬웠어요 ㅠ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투적으로 다육이 쇼핑을 하고 왔답니다.

화훼집하장인데 다육이만 사서 오기가 아쉬워서 매장 안을 한 바퀴 돌아봤어요.

집하장 안에는 카트가 있어서 구매한 다육이를 담아서 데리고 다니며 구경했습니다.

 

하트 모양 잎은 신기했고 빨간 무궁화가 정말 정말 이뻤어요

제가 데려온 다육이 아이들을 보여드리고 마무리할게요~

다음 편에 아이들 하나하나 보여드릴게요.